close

[我愛韓劇] 請回答 1994 / 응답하라 1994

第21集 三千浦最後的旁白 / 21회 마지막 삼천포의 내레이션

 20131229000199_0  

 

2002년 6월 19일. 

2002年 6月 19日。

신촌하숙이 문을 닫았다. 

新村寄宿家庭關門了。

그렇게 우린 신촌하숙의 처음이자 마지막 하숙생이 되었다. 

就這樣我們成為新村寄宿家庭第一批也是最後一批的寄宿生。

특별할 것도 없던 내 스무살에

平凡無奇的我,二十歲那一年

천 만이 넘는 서울특별시에서  

在超過一千萬人的首爾特別市 

기적같이 만난 특별한 인연들.

奇蹟似的遇見這特別的綠份。

촌놈들의 청춘을 북적대고 시끄럽게, 리하여 기어코 특별하게 만들어준 그곳. 

那是個讓鄉下土包子的青春變得吵鬧、變得特別的地方。

우린 신촌하숙에서 아주 특별한 시간들을 함께했다. 

我們在新村寄宿家庭共同渡過了一段非常特別的時光。

울고, 웃고, 만나고, 헤어지고, 가슴아프고.

一起哭泣、一起歡笑、相遇、分手、心痛。

저마다 조금씩 다른 추억과 다른 만남과 다른 사랑을 했지만

每個人漸漸地都擁有不同的回憶和不同的際遇、還有不同的愛情,

우린 같은 시간 속 같은 공간을 기적처럼 함께했다. 

但是我們在相同的時間和空間裡奇蹟似的一起渡過。

  

 

지금은 비록 세상의 눈치를 보는 가련한 월급쟁이지만

現在我們雖然是看人臉色的可憐上班族,

이래뵈도 우린 대한민국 최초의 신인류 X세대였고, 

即便如此我們卻曾是韓國第一代新人類X世代,

폭퐁잔소리를 쏟아내는 평범한 아줌마가 되었지만, 

雖然我們變成了不停嘮叨的平凡大嬸,

한땐 오빠들에 목숨 걸었던 피 끓는 청춘이었으며

但曾經是可以為偶像(哥哥)拼命的熱血青春,

인류역사상 유일하게 아날로그와 디지털 그 모두를 경험한 축복받은 세대였다. 

我們是人類史上唯一體驗過類比和數位這所有的一切,我們是受祝福的世代。

 

70년대 음악에, 80년대 영화에, 촌스럽다는 비웃음을 던졌던 나를 반성한다. 

曾經覺得70年代的音樂、80年代的電影很土而嘲笑的我,我自我反省。

그 음악들이 영화들이, 그저 음악과 영화가 아닌

那些音樂、那些電影不只是音樂和電影而已 

당신들에 청춘이었고 시절이었음을...

是他們的青春、也是他們的時代... 

이제 더 이상 어리지 않은 나이가 되어서야 깨닫는다. 

我一直到現在年紀已經老大不小了才明白這個道理。

 

2013년 12월 28일. 

2013年 12月 28日。

이제 나흘 뒤 우린 마흔이 된다. 

4天後我們即將邁入40歲。

대한민국 모든 마흔살 청순들에게. 

給韓國所有40歲的青春們~

그리고 90년대를 지나 쉽지않은 시절들을 버텨 오늘까지 잘- 살아남은 우리 모두에게

還有給那些渡過90年代、挺過那艱辛的時代一直到今天還活得好好的我們所有人~

이 말을 바친다. 

我想獻上這句話。

 

우리 참 멋진시절을 살아냈을. 

我們經歷過一段非常精采的歲月。

빛나는 청춘에 반짝였음을. 

在發光的青春裡閃爍光芒。

미련한 시랑에 뜨거웠음을 

在眷戀的愛情裡裡熱情如火。

기억하느냐고.

還記得嗎?

 

그렇게 우리 왕년에 잘- 나갔었노라고.

我們當年是那麼地優秀。

그러니 어쩜 힘겨울지도 모를 또 다른 시절을 촌스럽도록 뜨겁게 사랑해보자고 말이다.

請一直土里土氣熱情地愛著那也許會很辛苦的未來歲月。

뜨겁고 순수했던 그래서 시리도록 그리운 그 시절

曾經熱情又純真所以令人無比懷念的那段歲月

드릴는가. 들린다면 음답하라.

聽見了嗎? 如果聽見,請回答。

나의 90년대여

我的90年代

art_1387851976  

 

arrow
arrow
    全站熱搜

    芙蘿拉 發表在 痞客邦 留言(0) 人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