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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愛韓劇] 請回答 1994 - 第20集 七封的旁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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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없어도 엄마가 없어도

就算爸媽不在我身邊,

난 야구만으로도 충분히 바쁘고 뜨거웠다.

光是一個棒球就讓我忙得喘不過氣。

외로움 따윈 치열하지 못한 삶에나 찾아드는 한가로운 감정인줄만 알았다.

我一直以為孤單只是因為生活不夠熾熱才有的悠閒感情。

그러나 스무살 어느날 

可是二十歲的某一天 

그 사람을 위한 자리를 비워두기 시작한 그 날부터 

從為了那個人而空出心中的空位那天開始

그 빈자리가 허전해 가슴한켠이 시려오기 시작했다.

因為那個空位開始感到心裡的某一個部份很空虛。

그게 외로움이라는걸 그리고 내가 참 많이 외로운 사람이었다는 걸 그때서야 알게 되었다.

那個時候我才知道,那就是所謂的孤單,原來我是個這麼孤單的人啊。

외로워서 그리웠고 그리워서 더 외로웠다.

因為孤單所以想念,因為想念而更加孤單。


끝날 때까진 아직 끝난게 아니다.

在一切還沒有真正結束之前,都還不算結束。

하지만 끝이 없는 게임이라면 스스로 끝을 결정해야만 한다.

但如果是不會結束的遊戲,那麼必須由自己決定何時結束。

1만 시간 가슴앓이를 해도 안 되는 일이 있다면

如果因為有些事就算心痛了1萬個小時還是不行。

그 사람을 위해서라도 이젠 가슴을 내려놔야 한다.

就算為了那個人,現在我必須放手。

끝을 시작해야만 한다.

我必須開始結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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